견적 요청이 왔다고 주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비교견적 판단과 제출 후 대응
급한 견적 요청에 점심도 거르고 제안서를 냈지만 불채택된 실제 사례를 통해, 구매 가능성을 판단하는 질문과 견적 제출 후 확인할 조건을 정리합니다.
창업, 자금, 영업, 인사와 경영관리까지,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판단과 실무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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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견적 요청에 점심도 거르고 제안서를 냈지만 불채택된 실제 사례를 통해, 구매 가능성을 판단하는 질문과 견적 제출 후 확인할 조건을 정리합니다.
면접을 보러 다니며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았지만, 답할 때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맞나” 싶다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특히 면접 초반에 다음과 같은 요청을 받으면 곤혹스럽다고 합니다.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보세요.”“1분 이내로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수십 년을 살아온 인생을 어떻게 1분 안에 설명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분도 있습니다. 질문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무엇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기업회생 사건을 오래 다뤄온 변호사와 함께 있던 자리였습니다. 마침 한 회사의 대표가 기업회생 신청을 상담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변호사는 문밖까지 따라 나가 대표를 배웅하며 무척 정중하게 인사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말했습니다. “역시 경륜이 있으셔서 그런지 고객을 참 잘 대하시네요.” 그러자 변호사가 농담처럼 대답했습니다. “잘해야죠. 10년 후에 다시 오실 고객인데요.” 처음에는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사업을 하는 대표라면 상품의 매출이익률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품을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파는지, 판매가격에서 원가를 제외하면 몇 퍼센트가 남는지를 따져보는 것은 상품 도입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개별 상품의 매출이익률이 대부분 양호한데도 회사 전체의 이익은 매우 작거나, 어느 해에는 손실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진이 낮은 상품은 취급하지 않았는데 왜 회사에는 돈이 남지 않을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매출액과…
사업을 하다 보면 재고를 두고 상반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재고를 많이 사면 팔리지 않을까 걱정되고, 적게 사면 정작 잘 팔릴 때 물건이 없어 판매기회를 놓칠까 걱정됩니다. 공급업체는 수량을 늘리면 단가를 낮춰주겠다고 하고, 영업부서는 품절이 생기지 않도록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면 자금담당자는 재고에 너무 많은 돈이 묶여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대표가 확인해야 할 숫자 중…
몇 개 회사를 돕는 일을 하다 보니 그 회사들을 가끔 방문합니다. 그러다 보면 업무 때문에 젊은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안면을 트게 되고, 때로는 식사도 같이합니다. 조금 친해지고 나면 이런저런 고민을 듣게 됩니다. 이직 이야기와 상사 이야기도 나오고 회사에 대한 불만도 나옵니다. 그중 가끔 받는 질문이 승진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일을 정말 많이 하는데 왜 승진이 잘…
중소기업을 경영할 때 대표는 수많은 보고를 받습니다. 영업은 매출을 보고하고, 재무는 자금과 채권을 보고합니다. 물류에서는 재고를 이야기하고, 생산과 구매에서는 생산계획과 발주상황을 설명합니다. 각 부문 책임자가 자기 부문의 성과를 중요하게 설명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대표가 그 숫자들을 각각 따로 보기 시작할 때 생깁니다. 매출이 늘었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재고가 많다고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닙니다. 이익이…
사업을 하면서 가장 내리기 어려운 결정 중 하나가 팔리지 않는 상품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사업자는 처음부터 실패할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제품을 들여오지 않습니다. 시장조사를 하고 경쟁제품을 살펴보며, 공급업체를 찾아 가격과 거래조건을 협상합니다. 수입제품이라면 샘플을 받아 검토하고 인증이나 시험을 진행하며, 포장과 설명서를 만들고 MOQ에 맞춰 발주합니다. 이후 국제운송과 통관까지 거쳐 어렵게 상품을 창고에 입고시킵니다. 그 과정에는 돈뿐 아니라…
사업을 하다 보면 가격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경쟁사가 가격을 내렸을 수도 있고, 거래처에서 단가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부진하면 가격이나 쿠폰부터 조정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때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가격을 10% 정도 낮추면 판매량이 훨씬 늘지 않을까요?”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더 팔아야 하느냐입니다. 판매가격을 10% 낮췄다고 해서 판매량도…
면접을 마치고 나오면 지원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면접을 복기하게 됩니다. “오늘은 대답을 꽤 잘했다.” “면접관 반응도 좋았으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반대로 한두 질문에서 답변이 꼬이면 면접장을 나오자마자 불합격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본부장과 임원, 대표이사로 여러 차례 채용 면접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지원자가 생각하는 ‘면접을 잘 봤다’와 면접관들이 면접이 끝난 뒤 내리는 평가는 생각보다 다를…
면접이 거의 끝날 무렵 면접관이 이런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나 업무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해 보세요.” 지원자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여러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정말 질문해도 되는 걸까?’‘뭘 물어봐야 좋은 인상을 줄까?’‘괜히 이상한 질문을 했다가 점수만 깎이는 것 아닐까?’‘혹시 나를 마음에 들어 하니까 질문할 기회를 주는 걸까?’ 저는 기업에서 본부장, 부사장 등 임원으로…
소기업에서 신제품을 검토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의외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가 아닙니다. “그게 팔리겠습니까?” “비슷한 제품을 했다가 실패한 회사가 있습니다.” “그런 기능 하나 보고 소비자가 사겠습니까?” “광고비까지 넣으면 남는 게 있습니까?” “그 제품이 실패하면 누가 책임질 겁니까?” 이런 질문은 필요합니다.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소기업일수록 신제품 하나를 잘못 출시했을 때 받는 타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를 냈다는…